〔앵커〕
한국여성불교연합회가 네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 작가의 재능기부로 학생들이 미술을 배워 그린 그림을 전시한 건데요, 수익금 전액은 네팔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는데 사용됩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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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네팔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 마을, 부처님까지.
안나푸르나 기슭의 비레탄틴 세컨더리 스쿨 학생들이 동심으로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한국여성불교연합회가 ‘히말라야의 빛, 안나푸르나의 바람을 따라서’를 주제로 마련한 전시회입니다.
서옥영 / 한국여성불교연합회장
(중고등학교에 갈 수 있는 형편들이 잘 안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저희가 후원을 해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주려고 합니다.)
비레탄틴 세컨더리 스쿨에는 예체능 관련 수업이 없어 학생들이 미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한 작가의 재능기부로 4년여 간 미술을 배웠고, 그동안 그린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마을에는 비레탄틴 세컨더리 스쿨이 유일하고, 또 대부분 형편이 좋지 않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여불련은 국제사업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열고, 수익금을 네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옥영 / 한국여성불교연합회장
(도와줌으로써 애들이 교육을 하면서 국가에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으면 해서..)
여성의 권익신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활동하는 여성의 힘으로 양성평등의 사회를 이루려는 서원을 세우고 지난 1988년 창립한 여불련.
범 종파를 아우르는 여성불자들이 마련한 ‘히말라야의 빛, 안나푸르나의 바람을 따라서’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