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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ㆍ고려인 청소년 DMZ에서 통일 염원

기사승인 2019.06.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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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지역 청소년과 새터민 청소년, 고려인 청소년들이 분단의 상징이 비무장지대를 탐방했습니다. 남침 야욕의 상징이기도 한 제2땅굴을 처음 본 고려인 청소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했는데요, 그렇기에 통일에 대한 염원은 더욱 절실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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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안전모를 착용한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에 있는 제2땅굴로 들어섭니다.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자 두 사람이 비켜 가기에도 벅찰 정도의 터널이 나옵니다.

해설사의 설명을 놓칠세라 귀를 기울이고 질문도 쏟아 냅니다.

고려인 청소년들은 분단의 현장을 처음 눈으로 확인하고, 북한이 남침을 위한 땅굴을 만들었다는 것에 놀라움과 함께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했습니다.

김알렉산드르/인천 해양과학고
(땅굴을 보니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는 놀랐습니다. 전쟁을 하기 위해 땅굴을 팠다고 하니까 무섭기도 했습니다. )

1975년 발견된 제2땅굴은 지하 50에서 160m 지점에 있고, 총 길이 3.5Km, 남쪽으로 1.1Km, 북쪽으로 2.4Km로 뻗어 있으며 1시간에 3만 명의 무장병력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발견 당시 수색하던 한국군 7명이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위령탑 앞에서 묵념으로 이들의 희생을 추모했습니다.

천태종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8일과 9일 이틀 동안 춘천 지역 청소년과 새터민 청소년, 고려인 청소년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DMZ 통일공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진창호/(사)나누며하나되기 사무처장
(앞으로 10년 20년 후면 한반도의 미래를 짋어 질 세대들입니다. 이 친구들이 지금 비록 학업 때문에 생각을 깊이 못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중부전선 철의 삼각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평화전망대에 오르자 밀림과도 같은 비무장지대가 펼쳐지고, 북한의 초소는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와 함께 탈북한 한 새터민 청소년은 우리나라에서 산 날보다 북한에서 살아온 날이 많았던 만큼 어린 시절 그리움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김철혁(한겨레고교 3)ㆍ양예영(한겨레고교1)
(슬프면서 분단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쉬웠어요. (북한에)제 친척들이 있어요. 그래서 북한을 보면 친근감이 들기도 하고, 돌아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태어났던 곳이라 그리워요.
북한이랑 한국이 같은 나라라고 생각해서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고, 빨리 통일이 되었으며 좋겠어요. 저도 북한 되게 가보고 싶거든요.)

미래의 자산인 춘천 지역 청소년과 새터민 청소년, 고려인 청소년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쟁의 참상과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며 통일의 염원을 키워갔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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