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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전하는 난민 이야기

기사승인 2019.06.20  18: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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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마주하던 유명 영화배우가 난민문제라는 화두를 들고 대중 앞에 섰습니다.

청춘스타에서 개념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정우성 씨가 오늘 서울국제도서전과 연계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습니다.

행사는 정우성 씨가 저자로 참여한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출간과 함께 세계난민의 날을 기념하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지난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 이후 매년 해외 난민촌을 방문한 정 씨는 스스로 난민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직접 그들을 마주하면 누구나 난민 구호활동에 대해 필요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우성/ 영화배우
(모든 난민들은 본인의 자의적인 선택에 의해서 내몰린 것이 아니라 자국의 분쟁과 전쟁상태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기 때문에 가족의 안전과 본인의 안정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자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분들인 겁니다.)
 
무엇보다 정우성 씨는 세계 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책에 대한 해석은 독자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난민문제를 여타 국가들의 문제라 치부하고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본인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국제사회로 넓히다 보면 어느 순간 연대와 이해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된다는 겁니다.

눈앞에서 가족의 총살을 목격한 로힝야 난민, 굶주림과 교육의 빈곤함을 겪는 시리아 아이들 등 정우성 씨가 생생히 전한 이야기는 난민지위와 인간의 기본권 보장과도 깊게 연결됐습니다.

정우성/ 영화배우
(모두가 가질 수 없는 기회를 저는 대표해서 가는 것이고 저의 개인적인 감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난민문제를 그대로 전달했을 때 여러분들이 느끼는 이해와 감정이 온전히 여러분들의 것이기 때문에...)

정우성 씨는 난민구호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들 역시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난민촌에도 웃음과 희망이 존재하고 지난해 이슈가 됐던 제주도 예멘 난민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우려 대신 이해의 간극을 줄여가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우성/ 영화배우
(저는 친선대사를 하면서 난민이라는 분들이 어떤 사람이고 그들이 어떤 역사의 아픔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차분히 보고 느끼고 알고 있는 이해를 여러분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쓰고 싶다며 난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호소한 배우 정우성 씨.

정우성 씨는 책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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