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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빈민들 삶의 질 개선하는 굿월드자선은행

기사승인 2019.07.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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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9년 설립된 굿월드자선은행은 교육과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필리핀 주민들을 지원해오고 있는데요. 굿월드자선은행은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근본적인 삶의 질 개선에 더욱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대략 2시간 거리에 있는 산 페드로시 사우스빌.

이른바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빈민촌입니다.

필리핀 정부에 의해 강제 이주된 대도시 빈민들이 모여 쓰레기 매립지 위에 판자촌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고철과 재활용품을 팔아 하루하루 어렵게 생활을 이어갔고, 각종 쓰레기와 제대로 씻을 수 없는 환경으로 주민들은 수많은 질병에 노출돼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의 교육은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덕문스님 / 굿월드자선은행 대표(구례 화엄사 주지)
(쓰레기에서 분류를 해서 그것으로 하루를 먹고 산다든가 환경적으로 위생적으로 위험한 곳에 속한다고 봐야죠. 세계 어느 나라를 가보더라도 이렇게 환경적으로 낙후되고 어렵고 위험한 곳은 거의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4년 굿월드자선은행의 '스테판 데이케어센터'가 세워졌고,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운영위원회를 만들었고, 스스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며 마을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갔습니다.

마을을 청소하고, 학부모는 물론 아이들이 깨끗해졌으며 크고 작은 일은 알아서 해결했습니다.

꿈도 미래도 없을 것 같았던 마을에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덕문스님 / 굿월드자선은행 대표(구례 화엄사 주지)
(수도가 없었고 전기가 없었고, 열악했습니다만 수도를 공사하고, 또 전기와 가옥에 대한 보수를 하고 또 학교가 세워지고 그러다가 동네 전체가 분위기가 바뀌었는데 이것은 소수에 불과하고 이런 곳이 10군데는 더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니까 점점 변해가고 있고 나아지고 있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굿월드자선은행은 교육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필리핀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데이케어센터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보건소 격인 의료지원센터가 마련된 만큼 시와 MOU를 체결하는 등 의료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직업훈련 센터와 마을협동조합 등을 설립해 빈민촌 주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굿월드자선은행은 꾸준한 봉사와 나눔으로 불교계의 모범적인 NGO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덕문스님 / 굿월드자선은행 대표(구례 화엄사 주지)
(환경이 비록 어렵고 힘들지라도 앞으로 먼 미래에는 이 배움이 기초가 돼서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정말로 참 일꾼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파이팅 합시다. 감사합니다.)

필리핀 산 페드로시에서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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