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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 찾는 길 제시하는 월정사 출가학교

기사승인 2019.07.2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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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대산 월정사는 지난 2004년 국내에서 처음 단기출가학교를 선보였는데요, 불자 수 감소뿐 아니라 출가자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기자가 월정사 출가학교 졸업식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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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신의 법명이 새겨진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반야심경을 독송합니다.

한 달여 동안 스님이 되기 전 예비과정인 행자생활을 체험하며 삶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출가학교 학생들입니다.  

지난 1일 오대산 월정사 출가학교에 입교한 54기 행자들이 어제 월정사 법륜전에서 졸업을 맞았습니다.

출가학교는 지난 2004년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새로운 출가문화 정착을 위해 처음 선보였습니다.

당시 불교계 안팎에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는데, 일반인도 삭발을 시작으로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한 달여 동안 예불과 발우공양, 도량울력 등을 체험합니다.

큰스님들의 강의와 참선 정진, 적멸보궁과 오대 암자 참배 등을 통해 일상의 피로에 지친 육체와 정신의 때를 말끔히 씻어 낼 수 있습니다.

오대산 청정한 공간에서 수행생활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발전한 수료자들은 현재까지 3000여 명이 배출됐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여러분들은 열심히 마음공부를 잘해 가시고 또 항상 어려움이 있을 때는 출가학교생활 시절을 지극히 한번 생각하시고 또 삭발할 때 그 순간을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출가학교는 공동체 수행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삶의 가치관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뒤에는 출가자의 자세와 마음을 유지하고 이타심으로 세상을 의미 있게 바꾸어나가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명법(이영주) / 54기 출가학교 행자
(출가학교는 제 인생에 버킷리스트와 같았습니다. 방송으로 제1기 출가학교를 굉장히 뜻 깊게 보고 항상 동경해 왔고, 한 번쯤 체험해 보는 것이 제 인생에 큰 의미를 줄 것 같아서 동참했습니다.)

도견(류정희) / 54기 출가학교 행자
(부처님 되는 길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빠르고 정확한 게 참선이라는 강연을 듣고 저도 사회 나가서 시간 나면 아침저녁으로 고요한 참선을 해서 항상 마음을 챙기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월정사 출가학교는 연 2회 진행하며 그 밖에도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일주일 ‘마음출가학교’,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나도청춘출가학교’ 등 세대에 맞는 출가학교를 운영합니다.

BTN 뉴스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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