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출가 기획보도 3〕매일이 행복한 최고의 선택 출가

기사승인 2019.08.23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출가기획보도 세 번째 오늘은 플로리스트로 꽃을 통해 탄생과 죽음,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다 출가를 결심했다는 변지연 행자를 만나봅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37세 변지영 행자는 출가 전 꽃을 다루는 플로리스트였습니다.

꽃을 통해 새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거나 누군가의 죽음을 애도하며 기쁨과 행복, 슬픔을 사람들과 나눠온 변 행자는 어느 날 꽃과 식물이 시드는 모습에서 출가를 결심했습니다.

변지연 행자 (37)/동학사
(꽃에 비추어진 제 모습을 봤을 때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언젠가 저도 세상을 떠날 시간이 온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 시간이 올 때 제가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면 좋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그때 제가 얻은 해답은 좀 더 맑고 바르고 깨끗한 모습으로 웃으면서 떠날 수 있다면 인간으로 태어나서 그만한 행복이 어디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다 출가를 결심했습니다.) 

변 행자에게 출가는 가장 맑고 바르고 깨끗한 삶, 곧 축복이었습니다. 

변지연 행자 (37)/동학사
(출가란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좀 더 맑고, 바르고, 깨끗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축복의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십대 후반, 직업까지 버리고 선택한 출가지만 스스로에게 그럴만한 근기와 자질이 있을지 주저했다는 변지연 행자는 출가를 가장 잘 한 최상의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변지연 행자 (37)/동학사
(행자로 처음 들어왔을 때는 마음이 조금 불안하고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막연함 같은 게 있었는데요. 막상 10개월 정도 지나고 수계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고요. 제가 스님의 옷을 입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좋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할 수 있어요. 출가하면 어떻게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로 사소한 행복에서부터 큰 행복까지 다양한 행복이 일어나요. ) 
 
매일 기도하고 예불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변 행자는 출가자로 하고 싶은 목표도 뚜렷합니다. 

변지연 행자 (37)/동학사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수행과 기도를 더 열심히 해서 불화를 그리는 스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한 손으로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에게 기도의 마음과 좋은 기운들을 회향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출가 후에 이렇게까지 행복할 수 있을까 놀랍다는 변지연 행자는 수줍지만 확고하게 함께 행복하길 권했습니다.

변지연 행자 (37)/동학사
(지금 이 순간 최고의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출가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