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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국행수륙재 입재

기사승인 2019.08.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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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에게 불법을 드리우는 불교 의식입니다. 조선시대를 시작으로 6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불교 종합예술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입재를 시작으로 7주 일정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년고찰 진관사 함월당에 대령소가 차려지고, 대령의식으로 아득히 먼 길을 온 영가들의 고단함을 위로합니다.

영가들은 관욕의식으로 번뇌를 씻어내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부처님을 향해 절을 올립니다.

대웅전으로 위패를 이운하고, 온 누리에 환희로운 부처님 법이 평등하게 베풀어집니다.

진관사가 어제 대웅전에서 국가무형문화재 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 입재식을 봉행했습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중생들에 영가들 유주무주 고혼들뿐만 아니라 산 사람들의 공덕을 찬탄하고 모든 사람이 더불어서 공덕을 짓는 재이기도 합니다. 이 수륙재는요. 이 도량에만 들어와도 삼업이 다 녹고 또 모든 공덕을 짓는 큰 날입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연극과 음악, 미술, 무용이 한 데 어우러진 불교 종합예술이자 우리나라 대표 무형유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에게 불법이 미치길 기원하는 불교 의식으로, 조선시대 처음 시작됐습니다.
 
조선을 세운 태조 임금이 진관사에 수륙사를 세운 뒤 나라의 안녕과 국민 평안을 기원하며 왕실 주도로 거행했습니다.

진관사는 수륙재의 전통을 잇는 동시에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차별 없이 즐기는 축제이자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역할도 해나가고 있습니다.

진관사는 수륙재 기간 동안 십시일반 쌀을 모아 지역의 소외이웃에게 나누며, 수륙무차평등재의 참뜻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수륙재 인연을 처음 밝히신 본사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의 법화경 7권을 우리 사부대중이 같이 이렇게 하면서 수륙무차평등 마지막 날에는 수륙과를 공양하고 공양미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 나누는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봉행되며, 회향하는 칠재는 오는 10월 12일과 13일에 각각 낮재와 밤재로 나눠 진행됩니다.

진관사는 국행수륙재를 통해 중생구제의 자비를 담은 의례를 베풂과 동시에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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