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전쟁 집단 학살 희생자 참회 순례기도를 진행했습니다.
사회노동위는 베트남 다낭 관음사, 집단 학살지 하미마을, 퐁니 퐁넛마을을 각각 방문해 세 번의 참회 기도를 올렸습니다.
사회노동위원장 혜찬스님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게 희생된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한국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살로 일가족을 잃은 응우옌티안 씨는 “스님들의 기도가 너무 고맙고 한국정부가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회노동위는 앞으로도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희생자 추모와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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