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부처님 고행상 한국 전시에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의 동의를 받아냈습니다.
원행스님을 비롯한 방문단이 지난 20일 아리프 알비 대통령과 임란 칸 총리 등 정부 관계자와 만나 성지순례와 한국 포교당 건립 등 양국 불교문화 교류에 의견을 나눴습니다.
알비 대통령은 파키스탄 불교유적에 더 많은 한국불자들이 다녀가길 희망하고 훼손된 불교유적 복구에 한국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했습니다.
원행스님은 파키스탄은 백제에 불교를 최초로 전한 마라난타스님의 고향이고 혜초스님의 순례지이기도 하다며 이번 방문도 사라져가는 흔적을 찾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임란 칸 총리와 만나 부처님 고행상 등 간다라 불상을 한국에 전시하고 파키스탄에 한국 포교당을 건립하는데 협조를 부탁했으며 칸 총리가 긍정적인 답변을 함에 따라 귀국 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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