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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무문관 “습기 가득한 영하 냉탕”

기사승인 2019.12.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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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월선원 대중 무문관에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을 비롯한 의장단이 두 번째로 방부를 들였습니다. 체험을 마친 차석부의장 법원스님은 냉기와 습기로 천막 안이 영하의 목욕탕처럼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해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이 상월선원 대중 무문관을 체험하기 위해 지난 일요일 12시 상월선원 천막 법당을 찾았습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4명의 재가자에 이어 두 번째로 방부를 들인 의장단은 삼배와 고불문으로 정진을 고하고 곧바로 대중 무문관으로 향했습니다.

범해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새롭게 수행문화가 자리잡기를 들어가신 분들의 속 뜻이 있지 않아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격려와 힘을 보태고자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동안거 한 철을 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1박 2일이야 우리 조계종 스님들이 또 의장단인데 굳건히 헤쳐나가지 않을까...)

법원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차석부의장
(새로운 수행문화가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종도들이 이곳에 방문하고 또 스님들이 이곳을 다녀가시고 그래서 종도들의 대의기구인 중앙종회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보고, 체험해야 앞으로 종단을 이끌어가고 일을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의장스님께서 마음을 내셔서 이렇게 함께 됐습니다.)

의장 범해스님과, 수석부의장 장명스님, 차석부의장 법원스님은 상월선원 총도감 혜일스님에게 정진 일정과 위급상황시 대처법 등을 전해 듣고 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세상과 단절한 채 일요일 오후 한시부터 시작된 정진은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사시예불을 위해 상월선원을 찾는 재가불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기 시작하던 다음날 아침 대중 무문관의 문이 열리고 정진에 들었던 스님들이 체험관을 나섰습니다.

하루 사이 얼굴은 수척해진 듯 보였지만 표정은 환한 웃음으로 가득했습니다.

범해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추운지 모르겠는데 냉합디다. 기온 차가 너무 심해서 아무튼 아홉 분이 무사히 나오시길 우리 의장단이 기원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현실 속에서 정진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마련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

한낮에는 26도까지 오른 텐트 안 기온이 오후 여섯시부터 영하로 떨어져 다음날 아침까지 12시간 이상 냉기가 지속되자 천장에서 줄곧 물이 떨어지고 마치 차가운 목욕탕에 있는 것 같았다고 법원스님은 체험 후기를 전했습니다.

법원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차석부의장
(저녁이 되니까 텐트 안이 목욕탕 수준이에요. 습기가 너무 많아서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거의 목욕탕, 온기가 하나도 없는 냉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

한 벌의 옷과 하루 1식으로 한겨울 추위를 화두 삼아 정진하고 있는 아홉 스님의 무문관 정진이 재가불자와 대중스님들로 이어지며 상월선원의 정진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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