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과 신행활동을 병행하는 불자들이 합장을 하며 양손 가득 불심을 담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도 해봅니다.
의왕시사암연합회와 유관기관 불자회가 지난 9일 청계사에서 송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의왕시사암연합회장 성행스님은 어디에 있든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마음이 ‘수처작주’라며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노력하면 결국엔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행스님/ 의왕시사암연합회장, 청계사 주지
(이 세상 주인공이 되려다 보면 내가 그 원력을 세워서 더욱 정진해야 되는데 우리가 하다보면 다 놓쳐요. 하나하나씩 안 하게 돼 있어요. 왜냐? 첫 번째, 시간 없다. 바쁘다. 두 번째, 좀 나태해지고 내가 게을러져서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을 못하는 것이 너무 많아요.)
법회에 청계사, 백운사, 용화사 등 의왕사암연합회 스님들도 함께 참여해 불자들의 활발한 신행활동을 격려했습니다.
법진스님/ 백운사 주지
(귀하고 귀한 우리 인연들이 모여서 이렇게 불자회를 만들고 또 귀한 인연들은 더 많이 만들어 가면서 만인이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면서 수행과 포교를 해 오신 여기 오신 모든 분들 모두가 참으로 훌륭한 분들입니다.)
의왕시사암연합회는 서울구치소와 의왕시청, 의왕경찰서, 마사회 등 유관기관 불자회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인 회원들에게 표창장과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내년 유관기관불자회 회장을 맡은 김화자 의왕경찰서 의법회장은 내년 첫 법회를 불국사에서 봉행했으면 좋겠다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화자 / 의왕시사암연합회 유관기관연합회장
(같이 도반이 돼서 우리 의왕시를 더욱 빛나게 만들고 불국정토를 만드는데 앞장서서 같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법회가 끝나고 회원들은 청계사 극락보전 앞에서 108배를 하며 신심을 다지고 올 한해를 돌아보며 참회했습니다.
이정윤 / 의왕시 내손동
(평소 일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산사에 오면서 절을 하고 또 스님들 말씀을 들으니까 마음이 정화되는 그런 시간이 됐습니다. )
의왕시사암연합회의 든든한 지원 아래 유관기관 불자연합회는 내년부터 정기 합동법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