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읍성 방어용 구조물 기단부에서 통일신라 석탑에 사용된 팔부중상이 발견됐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과 경주시는 경주읍성 동북쪽 성벽에서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 팔부중상 면석 3점이 기단석으로 활용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부중상은 아수라와 건달바를 새긴 남쪽과 긴나라, 마후라가를 표현한 북쪽, 애차와 용이 새겨진 동쪽 부분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확인된 세 면석이 통일신라의 독특한 부조상이라며 당시의 불교사상과 근원적 인식을 나타내는 귀중한 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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