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에 위치한 해안사가 화재로 요사채와 종각이 전소됐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50분 해안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목조 건축물인 요사채와 종각을 전소시키고 1시간 1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요사채 내부 전기누전을 화재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안사 주지 고담스님을 비롯해 사중에 머물던 스님 2명은 화재 직후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지 고담스님은 “화재로 요사채와 종각이 내려 앉아 막막하지만 대웅전과 산신각, 황령산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고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안사는 1971년 태고종으로 등록된 사찰로 60년의 역사를 지닌 도량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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