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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장작법’ 세계화 발걸음..미국서 시연

기사승인 2020.02.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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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4월 불상과 불화 안에 각종 물목을 봉안하는 의식인 불복장작법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의 한 미술관에서 불복장작법을 재연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연회는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을 최초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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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이 한국불교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으로 넘실거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의 국립박물관인 스미소니언 산하 프리어 새클러 미술관에서 열린 불복장작법 의식 시연회.

불복장작법 보존회장 경암스님을 중심으로 여섯 스님들이 선보이는 법음에 관객들은 숨죽여 지켜보고 오보병을 후령통에 넣는 의식 등 7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불교문화가 펼쳐집니다.

현장음

행사는 지난해 9월부터 개최된 ‘한국의 불상’ 특별전의 일환으로 현지 박물관 측의 요청과 사단법인 불복장작법보존회의 참여아래 성사됐습니다.

특별전은 한국의 불상과 복장유물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로 미국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기회이자 큰 이슈가 된 가운데 관련 세미나도 열리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불복장작법이 지난해 4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된 이후 세계 속의 유산이 되기 위한 시험무대의 성격을 띠며 의식의 대중화와 전통성 등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키스 윌슨/ 프리어 새클러 미술관 큐레이터
(이번 전시는 불상뿐만 아니라 불복장의식과 관련된 유물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13세기와 15세기에 만들어진 한국 불상과 복장유물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미국 관람객들에게 흔치 않는 기회로 굉장한 인기를 끌었고 성공적이라 평가받았습니다.)

시연회는 한국불교의 불복장작법을 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행사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세계인의 관심이 K-POP을 넘어 K-CULTURE로 쏠리는 흐름을 타 한국불교 전통의 정수를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겁니다.

특히 불상이라는 조형물에 신성함을 부여하는 의식이자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스님들에 의해 비밀리에 치러졌던 불교의례라는 사실 등 한국불교만의 고유성과 정신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키스 윌슨/ 프리어 새클러 미술관 큐레이터
(한국불교 관련 세미나와 불복장시연회는 최초인데 과거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자료이면서 살아있는 불교전통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 각종 문화 콘텐츠로 한국의 이미지가 격상되는 가운데 한국불교의 위대한 전통인 불복장작법에 대한 관심과 세계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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