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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마음 '호남 5매'로 달래요

기사승인 2020.03.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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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매화꽃이 활짝 펴 봄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호남지역에서 빼어나기로 이름난 매화 ‘호남5매’가 지난 주 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도 쉽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매화꽃들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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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웅전 뒤로 활짝 핀 연분홍의 매화꽃이 반갑게 봄소식을 전합니다.

호남의 수많은 매화들을 대표하는 ‘호남5매’ 중 첫 번째 순천 선암사 ‘선암매’입니다.

원래 원통전 앞 백매화 꽃이 ‘선암매’를 대표했지만 만개하지 못하고 일찍 떨어져버렸고, 대신 홍매화가 지난주부터 분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600년 넘게 조계산을 지켜 온 ‘선암매’는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돼 있는 선암사의 보물입니다.

승종스님 / 순천 선암사 교무국장
(선암매는 원통전 뒤에 있는 백매와 무우전 주위의 홍매화 20여 그루를 말하는데 우리 선암사의 귀중한 보물입니다.)

두 번째 매화는 지리산에서 겨우내 참았다 빨간 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화엄사 홍매화 ‘화엄매’입니다.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하고 계파선사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지는 ‘화엄매’는 천연기념물 제485호로 지정됐습니다.

국보 제67호인 각황전도 이때만큼은 화엄사의 주인공 자리를 ‘화엄매’에 내어 줄 정도로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진한 색깔만큼이나 꽃도 예쁘게 펴서 사진작가들은 물론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조한용, 허제은 / 여수시 여서동
(홍매화가 절정에 다다랐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례 화엄사를 왔는데요. 하늘도 청명하고 공기도 맑고 홍매화도 아주 좋고...)

400년 된 고목의 뿌리에서 세 갈래로 갈라진 줄기 위로 분홍빛의 예쁜 꽃들이 햇볕에 반짝입니다.

우아한 자태와 함께 진한 매화 향기가 일품인 호남의 세 번째 매화 백양사 ‘고불매’입니다.

특히 이 ‘고불매’의 진한 향기 덕에 백양사는 경내를 매화향기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정재임 / 서울 사당동
(향기가 너무 진해서 꿀 냄새가 납니다. 날씨가 좋고 이 동네 전체가 (매화) 냄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기에 광주 전남대의 ‘대명매’와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가 더해져 호남의 수많은 매화들을 대표하는 ‘호남5매’라 불립니다.

만개한 ‘호남5매’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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