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경주 황룡사지 회랑외곽의 발굴조사 내용을 담은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조사구역은 황룡사지 동회랑 동편에 설치된 4,300㎡ 담장으로 7개의 독립된 공간 을 비롯해 전체사역의 외곽경계로 추정되는 남북담장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고서는 담장으로 구획된 내․외부 공간과 구조, 배치 등을 처음으로 소개했고 우물과 배수로 등 생활시설과 함께 각종 기와와 등잔, 벼루 등 485점의 출토 유물을 선별해 수록했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동회랑 동편이 폐쇄적 공간으로 보인다며 스님들의 수행 혹은 중국 당대 사원에서 볼 수 있는 의례공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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