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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불자 당선인3' 더불어시민당 유정주

기사승인 2020.04.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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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초선 불자의원 세 번째 시간입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문화예술인의 현실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경험했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유정주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예술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무너져선 안 된다며 골든타임을 강조했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불교포교에 역할도 서원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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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자 정치인으로 21대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시민당 유정주 당선인을 만나기 위해 강남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여여진이란 법명을 받은 유정주 당선인은 이날도 봉은사 부처님 전에 삼배를 하며 법명처럼 변하지 않는 바른 불자 정치인을 서원했습니다.

유정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여여진의)뜻도 제 이름과 비슷해요. 바를 ‘정’에 심지 ‘주’자. 심지가 곧고 바르게 가라는 뜻인데, ‘여여진’도 아시다시피 ‘여여하게 변하지 말고 가라’는 뜻이어서 지금 제 상황이 굉장히 격변했잖아요. 나한테 가장 필요한 말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유정주 당선인은 한국애니메이션 산업협회 회장으로 시민사회의 추천을 받아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유 당선인은 1989년 만들어진 국산 애니메이션 ‘머털도사’의 제작자 유성웅 감독의 딸로 2008년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 꽃다지를 설립해 2012년 ‘신 머털도사’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드사태로 한중 합작 애니메이션이 불발되며 문화예술계의 큰 타격을 입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어려운 고비를 견뎌야했습니다.

기업간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갈등에 재난상황으로 인식하고 1년 넘게 정부와 국회를 찾아 피해 지원을 요청했지만, 시민으로 정치의 문을 두드리긴 어려웠고 정작 지원에 필요한 법률과 방안은 없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정책과 입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고, 비례대표 추천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됐습니다.

유정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일반 시민들이) 문을 두드리고 우리 얘기를 해서 정책으로 연결되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그때 한 번 딱 한 번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정치를 한다면 이것만큼은 개선을 하는데 노력을 할 수 있을 텐데. 중간 중간에 그런 선과 벽에 부딪쳤을 때 이건 정책화되고 입법화되어야 할 부분인데 라는 그런 현실적인 고민들을 했었던 것 같고, 어쩌면 그런 생각들이 지금 필연적으로 이 자리에 오게 한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문화예술인들은 여전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그들에게 희망고문이 되고 있다고 유 당선인은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상시적인 문화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정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지원 자격 요건의) 허들들 때문에 그것을 넘지 못해서 받지 못하는 상황. 또 있어도 한 달 정도 기다려봐야 된다는 희망고문들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지금 무너지면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나서 다시 일으키기는 너무 힘듭니다. 지금 보호할 수 있는 장치들을 시급하게 찾아서 우선 그들이 살 수 있게끔, 이 시기를 건널 수 있게끔 지원을 해야 합니다. )

그러기에 21대 국회의원으로 첫 발을 딛는 유정주 당선인의 각오는 문화예술계 분야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유정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문화예술 제작의) 고비용을 대체할 수 없어서 기획단계에 어느 정도 만들어서 그것을 (해외로) 입양 보내고, 지식재산은 없어지는 그런 것들이 굉장히 비일비재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생산자와 창작자, 제작사, 기획자들이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공약의 전체를 포괄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자 의원으로 불교와 국회의 가교 역할은 물론 우수한 한국불교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며 포교에도 역할을 하고 싶다는 유정주 당선인.

촛불을 밝히며 불전에 올린 유 당선인의 간절한 발원처럼 젊은 불자 정치인의 첫 걸음에 응원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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