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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극락왕생 발원

기사승인 2020.05.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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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서 200명이 넘은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코로나 사망자는 감염 우려로 온전한 장례나 종교 의식이 치러지지 못 하는 상황입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부처님 주간을 맞이해 고인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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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광화문 봉축 황룡사 9층 목탑 앞.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정갈한 모습으로 앉아 있습니다.

사회노동위원회가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한 기도를 입재하는 현장.

7일 현재까지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256명으로 소수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죽음을 맞이한 영가는 최소의 의식조차 감염 우려로 생략된 채 장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노위 측은 고인들의 기도를 위해 장례식장 방문도 시도했으나 감염우려로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법상스님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활동위원
(아무런 가족들의 환송을 받지 못하거나 존엄에 있어서 훼손된 부분이 많아서 한 생명을 마감하는 분들의 존엄을 살려주고 그분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이 더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재를 지내게 됐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 희생자 어머니 윤미자 씨도 기도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한편 희생된 아들의 유골이 봉환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윤미자 / 스텔라데이지호 일등항해사 박성백 어머니
(내 아들 뼈를 수습해 와서 제가 한 번 안아 봤으면 하는 소원입니다. 아마 여기 계신 분들도 좋은 데 가셔서 스님들 생각 많이 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사노위 부위원장 고금스님의 법고로 시작을 알린 코로나19 극복과 희생자 극락왕생을 위한 기도회는 지몽스님이 목탁을 잡고 법상스님이 염불을 외며 경건하게 봉행됐습니다.

기도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내리쬐는 햇빛과 이른 더위에도 엄숙한 분위기로 의연하게 기도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기도회는 오는 21일까지 보름 간 같은 장소에서 매일 진행되며,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는 코로나19로 희생된 영가에 대한 천도재를 봉행하며 영혼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기도회 후 위원회측은 곧바로 이천 물류센터 화재 합동분향소로 이동해 고인의 명복과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기도를 진행하는 한편, 정부와 국회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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