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티베트 불교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 존자의 법문을 음악에 담은 노래앨범이 오는 7월 공개됩니다. 미국에서는 2019년 종교자유 보고서가 발표됐는데 샘 브라운백 미 국무부 대사는 북한이 정상국가처럼 행동해주기를 촉구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히트코 엔터테인먼트와 칸드로 뮤직이 달라이라마 존자의 가르침을 담아낸 음악 앨범을 오는 7월 6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이라마 존자의 85번째 생일이기도 한 이날 공개되는 앨범 제목은 <Inner World>.
제작사는 내면세계를 의미하는 이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은 <동정심>이라며 사랑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음원- Compassion>
달라이라마 존자는 음악에 진정한 행복과 잠재력이 담겨있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앨범 제작사의 요청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내 인생의 목적은 가능한 많은 봉사를 하는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2019년 국제종교자유 보고서가 발간됐습니다.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샘 브라운백 대사는 “북한이 갈 길이 멀다”고 발표했습니다.
샘 브라운백/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대사
(북한은 종교 탄압에 매우 공격적이고 지독합니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아주 낮은 수준의 종교 자유도 받아들일 의지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라운백 대사는 북한 주민들이 신앙을 갖게 되면 강제수용소에 보내지거나 목숨을 잃기도 하는 사례를 거론하면서 정상적인 국가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는 완전한 관계정상화를 하려면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걸 지속적으로 북측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