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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생명나눔 약속 지킨 법기스님

기사승인 2020.07.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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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한 군법사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호국일승사 주지 법기스님은 14년 전 약속한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행에 옮겼는데요, 일치 환자가 나오면 또 다시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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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육군1군단 호국일승사 주지 법기스님이 한 생명을 살리는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유전자 일치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일산 국립암센터를 찾아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겁니다.

양팔에 바늘을 꼽아 혈액 속에 있는 조혈모세포를 추출하는 과정 동안 법기스님은 환자에게 좋은 기운이 전해지길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법기스님/육군1군단 호국일승사 주지(전화인터뷰)
(조혈모세포가 더 증식할 수 있도록 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촉진제를 맞습니다. 그 다음날 세포 추출을 하게 됐는데 한 다섯 시간 정도 헌혈하는 방식으로 해서 혈액에 있는 세포들을 추출을 하고 나머지 혈액들은 다시 제 몸으로 넣는 절차가 있었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캠페인을 통해 등록했던 조혈모세포 기증 약속이 14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법기스님은 지인의 아들이 혈액암에 걸려 병문안을 갔을 때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극히 낮은 확률의 유전자 일치 확률에도 불구하고 2년 전 또 다른 일치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사망해, 이번에는 꼭 기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둘러 진행했습니다.

법기스님/육군1군단 호국일승사 주지(전화인터뷰)
(2년 전에도 한 환우를 만났었는데 그때는 기증날짜까지 다 잡아놓고 환자가 좀 안 좋게 되는 바람에 기증을 못했습니다. 3월 달에 처음 전화가 왔습니다.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고 해서 건강검진을 받고 날짜 조정을 했습니다.)

법기스님은 스님이자 군인으로서 한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또 일치 환자가 나타난다면 언제라도 기증할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기스님/육군1군단 호국일승사 주지(전화인터뷰)
(스님의 신분이기도 하지만 군인의 신분을 제가 가지고 있는데 군인이라고 하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국민들에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환자가 건강하게 잘 살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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