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의 녹야원에 불교스카우트 예비 지도자들이 모입니다.
입소문을 낭독하고 몸을 낮춰 사찰 안으로 들어섭니다.
사회적 명예와 지위는 내려놓고, 모두가 동등하고 즐겁게 훈련에 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연광 / 지도자훈련 참가자
(오늘 저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이 나라의 청소년들을 훌륭한 불자가 되게 하고 국가의 유용한 국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스카우트의 숭고한 이름을 실현시키고자...)
기본적인 예법부터 응급처치와 매듭 묶는 법, 야영하는 방법까지.
불교스카우트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에 대해 하나 둘 알아갑니다.
오규화 / 지도자훈련 코스대장
(어린이 청소년 법회와 불교스카우트를 운영할 수 있는 지도자 능력을 배양하며 어린이 청소년 법회와 불교스카우트 운영에 필요한 지도자 프로그램을 숙지하겠습니다.)
불교스카우트가 마련한 제9기 지도자 훈련 초·중급과정.
지도자 양성과 역량강화는 물론, 단위사찰의 어린이·청소년 법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지원 / 지도자훈련 참가자
(초등학교 때부터 스카우트 활동을 해서 지도자 과정까지 밟으려고 참여했습니다. 일단 1차적인 목표는 저희 절 어린이법회 지도자로 일하는 거고...)
명우스님 / 지도자훈련 참가자
(지금까지 스님들끼리만 있다가 외부인 만나서 그런 부분도 조 있고,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그리고 스님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될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조금 설레는 부분이 있습니다.)
불교스카우트는 부처님 가르침과 화랑도 정신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신행은 물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잼버리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데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문경 / 불교스카우트 치프커미셔너
(여기서 지도교육을 마치고 지도강사 자격증을 갖습니다. 어린이 청소년을 지도 육성해 앞장서서 많은 포교활동을 하게 되겠습니다.)
불교스카우트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들의 신심을 높이고,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데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또 불교스카우트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침체된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 활성화에 진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