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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대면행사 재개..봉은사 초하루 법회 모습은?

기사승인 2020.09.17  16: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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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종단 지침에 의거해 산문 출입 제한 등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강남 봉은사.

초하루 법회로 오랜만에 기지개를 켠 도심 속 고찰이 마스크를 쓴 불자와 지역민을 반깁니다.

지난 14일 조계종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오늘부터 이어진 사찰 대면행사의 재개와 함께 실내 50인 이내, 실외 100인 이내로 허용하는 사항 등을 전국 사찰에 시달했습니다.

이에 봉은사는 이전과 변함없이 꼼꼼한 발열체크와 인적사항 기록을 시행했고 기도 시 마스크 착용과 1m 이상의 개인 간격을 준수했습니다.

또, 실내 공간의 수시 환기와 법회 전후 철저한 소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찰스님과 신도들이 협심해 도량정비와 공동체 위생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은주/ 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
(코로나가 금방 사라지기는 힘들겠지만 서로 같이 협동하고 인내심을 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서로 마음을 합치면 뭔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불자님들에게 고마운 것이 정말 말씀을 잘 따라주셔서...)

주지 원명스님은 초하루 법문을 통해 코로나 위기 속 믿음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믿음은 도의 공덕이자 어머니이고 일체의 좋은 일들을 길러내는 만큼 이를 통해 바이러스 종식을 향한 수행과 깨달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신심이 없으면 번뇌망상과 같기에 천천히 가더라도 불자로서 경험하는 믿음과 실천은 부처님 가르침과 연결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그냥 믿는 것이 아니라 깊은 신심을 가지고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본인 가슴 깊숙이 새겨집니다. 그래서 어느 상황에 닥쳤을 때 부처님 말씀이 탁 생각나게 됩니다.)

이어 원명스님은 믿음의 공덕을 향상의 열매로 비유하며 이는 수행자의 화두참구이자 어떠한 고통도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현재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부처님 말씀을 깊게 믿고 말씀처럼 살아간다면 우리가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자와 지역민을 다시금 맞이하며 참된 믿음의 가치를 전한 강남 봉은사.

사찰이 보여주는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서로간의 배려는 코로나 청정지대를 약속하는 또 하나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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