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이 전국에서 생산되는 불교 용품과 관련 문화상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종단 직영매장 승소를 열었습니다. 조계종은 불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불교 상공인에는 판로와 상설전시장을 제공하는 등 불교계에 건강한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거점으로 승소매장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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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 산하 도반유통이 불교계 공공플랫폼 매장을 선언하며 오늘 전법회관 1층에 승소 매장을 열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스님 등도 자리를 함께 해 불교 유통사업의 거점이 될 승소 매장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불자 사부대중 모두가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시고 그런 입장에서 승소를 잘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종단 목적사업 기금확충을 위해 2017년 총무원 사업부를 중심으로 사업지주회사로 출범한 도반HC는 도반유통을 통해 종단 브랜드 승소 상품을 생산하고 종단달력을 보급하는 등 불교상품 유통 인프라 조성에 기여해 왔습니다.
승소는 종단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종단 표준에 부합하는 불교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불교용품과 문화상품을 생산하는 상공인에는 상설전시 매장을 제공하는 등 불교상품 유통에 공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지현스님/도반HC 대표이사․조계사 주지
(앞으로 이 공간에서 불교 전반적인 상품개발 이라든가 전국사찰이 저렴하게 마음 놓고 불교 상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큰 꿈을 가지고 앞으로 열심히 매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통 뿐 아니라 사회공익성을 지닌 상품을 불교문화에 결합해 다양하고 새로운 불교문화상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불교관련 상품의 질을 향상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도반HC에 설치한 <연구소 불모>를 통해 전각 건립과 불상, 탱화 등 불모 상담과 지원사업도 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가 불교계 공공 유통 플랫폼을 기치로 승소를 오픈하며 불교 관련 상품의 생산과 유통, 품질 향상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