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천안 태학사가 BTN불교TV와 함께 비대면으로 개최한 열린음악회를 이경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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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악관현악단의 경쾌한 선율이 천안 태학산자연휴양림에 자리한 태학사 앞마당을 찾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고 지친 시민들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된 겁니다.
법연스님/ 천안 태학사 주지
(많은 분들이 이 태학산에 오셔서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BTN에서 아침 일찍 와서 산 전체를 스캐닝하고 전국 방송으로 잘 내보내 주시는데 있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사찰 경내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어린이민요합창단 산유화의 합창과 천수바라팀의 공연, 경기민요와 전통무, 색소폰 연주 등으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가을 산사에 전해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출연진들의 공연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일로스님/ 사)충남불교전통문화보존회
(코로나를 이겨내시고, 항상 즐거움이 가득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태학사는 신라 흥덕왕 때 해선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됐다 폐사된 이후 춘담스님이 1931년 재건한 도량으로, 마애불이 발견돼 보물 제407호로 지정됐습니다.
열린음악회를 비롯해 템플스테이와 무료급식, 교도소 봉사 등 다양한 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민의 상생과 화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
(이번 태학산자연휴양림 열린음악회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일상의 번뇌와 고통을 흘려보내시고, 감사와 행복으로 마음을 채워서 힘과 용기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기대해봅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BTN불교TV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고 일상의 작은 위로가 되는 치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열린음악회는 오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방송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