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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과 350m 거리에 풍력발전기 논란

기사승인 2021.01.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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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운사와 350미터 거리에 200미터 높이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운사는 소음피해 등 수행환경 침해는 물론 환경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국 교구본사, 선원과 연대해 건립 저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운사 인근 55,000 제곱미터 부지에 200미터 높이의 대형 풍력발전기 13기가 들어서는 풍력발전 사업이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허가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발전을 목표로 최근에는 풍량과 풍속 등을 측정하는 탑이  들어서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고운사는 200미터 대형 풍력 발전기가 365일 스물 네 시간 돌아가며 내뿜는 저주파 소음과 윤활유 비산 등으로 수행환경은 물론 수많은 산림보호종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도륜스님/고운사 총무국장
(저주파 소음은 수행환경을 저해합니다. 고운사에는 고금당선원, 화엄승가대학원이 있으며 또 신도들 귀의처인 대웅보전과 연수전, 약사전 등 보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문화와 수행환경이 심대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사업 허가를 받을 것 일뿐 문화재, 환경 등 20여 기준에 따라 관할 의성군의 심의를 통해 건설 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착공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책임을 관할 군으로 돌렸습니다.

고운사는 특히 고금당 선원과는 불과 335미터 거리에 풍력발전기 1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행환경 침해에 직격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륜스님/고운사 총무국장
(수월암 고금당 선원으로부터는 335미터 떨어진 곳에 풍력발전소를 설치한다고 하니까 수행환경 피해는 불 보듯 뻔합니다. 또 문화재구역으로부터 500미터 이내는 개발행위가 제한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업자원부가 허가를 했다는 것은 정말 우리 전통문화와 사찰을 무시하는 행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풍력발전과 관련해 해외국가들은 주거지와 최소 400미터에서 500미터는 이격거리를 두도록 하고 주야간에 따라 25에서 45데시벨 등 소음기준을 의무화 하거나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운사 고금당 선원은 이런 최소 이격거리 기준조차도 만족하지 못하는 겁니다.

해당 업체는 체감상의 피해 일뿐 실질적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고운사와 협의를 통해 설계변경 등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성풍력 발전사업 업체 관계자 (전화인터뷰)
(저희들이 현재 평가하는 쪽으로 봤을 때는 피해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고운사와 충분히 협의하는 과정에서 설계변경, 용량축소 등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운사는 일대를 둘러싼 대규모 발전사업으로  미봉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전국 선원과 교구본사 단위의 반대서명을 진행하고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할지자체와 산림청 등을 방문해 설립 반대 의견을 전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린에너지 라는 국가적 정책에 수천년을 이어온 산림과 전통문화가 피해 받고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관할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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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시화 2021-01-18 19:46:21

    아름다운 고운사에 풍력발전소라니...
    그런일이 안생기도록 의성군과 협의를 해야 할것같네요..
    코로나로 힘든시절어 맘편히 절에서 템플도 하고 쉬어야 되는데 풍럭발전소는 아닌것 같습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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