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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에서 대가람으로' 부산 홍법사

기사승인 2021.08.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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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획보도 ‘천막에서 대가람으로’ 이번 순서는 하도명화 보살의 보시로 창건된 부산 홍법사입니다. 주지 심산스님은 “진실했던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불사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사찰은 종합문화복지타운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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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1미터 높이 아미타대불을 모신 대도량 홍법사.  

2002년까지 신창농장이었던 이곳이 부산 포교1번지로 변신하기까지 불심 깊은 지역 불자들의 헌신과 불보살의 가피는 끝이 없었습니다. 

2003년 9월 농장 비닐하우스 농막에 부처님을 모시고 시작한 불사. 

포교를 위해 사재를 아낌없이 보시한 하도명화 보살의 원력은 홍법사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심산스님 / 부산 홍법사 주지
((하도명화 보살님은 신심과 원력) 그리고 소신의 삶을 사셨던 부산의 대표적인 불자셨죠. 이 분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을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어요. (저에게) 이곳에 와서 가람을 좀 형성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보살님의 원력, 또 제가 하고 싶은 포교의 어떤 생각이 (함께하게 된 거죠.))

사찰 터를 마련했지만 조성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그린벨트, 절대농지, 상수원보호구역인 홍법사 터에 주지 심산스님은 30평 비닐하우스로 법당을 조성해 신도들과 함께 새 법당 건립의 원력을 모았습니다.

7여 년간 비닐하우스 법당에서의 기도와 수행은 2009년 4월 정토를 상징하는 원형법당을 조성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홍법, 널리 부처님 법을 펼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심산스님은 템플스테이, 동자승 단기출가, 걸망 메고 떠나는 108산사 순례 등 남녀노소 동참 가능한 다양한 수행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또 불교의 생활화, 현대화, 복지화, 세계화를 모토로 외국인 포교, 각종 문화강좌 등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불성의 씨앗을, 어른들에게는 신심을 고취시키며 남녀노소 모든 이웃들이 함께 하는 자비실천도량으로 거듭났습니다.

심산스님 / 부산 홍법사 주지
(진실했던 프로그램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아니었을까? 어떤 낙심보다는 어떤 곳에서든지 하면 할 수 있다는 그 마음이 어쩌면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이 됐던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요.)

시내에서 보기 힘든 넓은 잔디밭과 조경, 2010년 조성된 21미터 국내 최대 청동좌불인 아미타대불은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찾는 명소의 상징이 됐습니다.

주지 심산스님은 “절이라는 공간이 신행생활을 기본으로 취미생활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종합문화복지타운의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산스님 / 부산 홍법사 주지
(저희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또 특별명상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그런 면에서 함께 어우러질 때 취미생활에서 신행생활까지를 다 함께 하는 그런 절의 시대적 역할 이걸 완성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요.)

심산스님이 추구하는 홍법사의 미래는 사부대중이 함께 일구는 종합문화도량. 

천년을 이어갈 부처님 도량을 창건하고 번성시켜 지속시키는 것, 어려운 이 시대에 홍법사가 더 빛나는 이유일 것입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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