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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불교계 선언문 발표

기사승인 2021.09.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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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별금지법 제정 네트워크가 불자 선언을 발표하고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선언문에는 세 가지 수행 지침이 담겨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차별 없는 삶을 실천하도록 했습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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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처님은 나실 때부터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며 만물은 똑같이 존귀한 존재임을 천명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불자들도 세상에 만연한 차별을 막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과 차별금지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차별금지법 제정 네트워크가 차별금지에 대한 불자 선언문을 발표하고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선언문에는 우리 모두가 연기적 생성자라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어떤 이유든 차별하지도 받지도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황태웅 / 대한불교청년회 사무총장
(우리는 말미암아 서로 의존하며 조건과 원인과 결과로 작용하며 서로를 생성한다. 그럼에도 이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여 인류는 문명 이래 폭력으로 점철된 역사를 형성했다.)

선언문 작성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이도흠 교수는 동일성에 갇혀 타자를 형성하고 배척하면서 차별이 생겨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자들은 자비심에 기초해 나와 다른 이를 구분 짓지 말고 약자가 있다면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도흠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우리의 어떤 행동의 동력들이 대개는 탐욕이나 이기심이 동력이 되지만 바로 우리 불자들이 추구할 것은 그런 약자들, 억압받는 자들, 차별받는 자들에 대한 자비심이 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불자 선언에는 불자 수행실천 지침이 함께 실렸습니다.

지침은 세 가지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에 힘을 보태며, 어디서든 차별의 말과 행동을 하지 않고, 자신의 위치가 무엇이든 권력을 포기하고 차별에 저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네트워크는 불자들이 매일 선언문을 읽으며 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생활 속에서 차별 없는 삶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재현 /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전화인터뷰)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차별금지 불자선언에 대한 동참의 연명 선언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연대는 선언문 읽기와 연명 캠페인을 진행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불자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닿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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