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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불보종찰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회향

기사승인 2021.10.18  12: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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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승보종찰 순천 송광사에서 입재하며 시작한 상월선원 삼보사찰 108천리순례.

지난 9일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에 도달하고, 18일 오전 불보종찰 양산 통도사에 도착하며 대장정을 회향했습니다.

지난해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500km의 순례에 이어, 올해는 송광사에서 통도사까지 423km를 걸었습니다.

진오스님 / 구미 마하붓다사 주지
(돌이켜보니 저희는 날마다 그 자리 그대로 계신 부처님을 만났습니다. 새벽에 숨통을 트이는 신선한 공기로 오셨고, 어둠 속에서는 염불과 화두 정진으로 이끄셨으며, 어느덧 산이 보이고 물이 보이고 나무와 꽃으로 나투셨습니다.)

18일 동안의 머나먼 여정을 거쳐 온 90여 명의 순례단을 영축총림 방장 중봉 성파 대종사와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이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을 필두로 한 순례단의 선두가 통도사에 도착하자 응원 대중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라 성파 대종사는 통도사에 도착한 순례단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염색한 명주 목도리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간소하게 봉행된 회향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과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여러분들께서는 그러한 인고의 수행의 과정을 겪어서 훌륭한 결과를 이루신 분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산하대지를 완전히 비춰서 빛나게 할 것입니다.)

현문스님 / 통도사 주지
(난행을 능행하면 존중여불이라 했습니다. 423km라는 천리길을 걸어 이 곳 통도사 적멸보궁에 오신 여러분들은 능히 하기 어려운 일을 해냈고 부처님같이 존중받아 마땅하신 분들입니다.)

통도사에 도착한 순례단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안치된 금강계단을 맨발로 세 바퀴를 돌며 참배했습니다.

순례에 끝까지 함께 한 대중들은 부처님의 가피 덕에 힘겨운 대장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환희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원명스님 / 상월결사 천리순례 지객
(순례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수행은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그런 일정이 이번 일정이었고, 우리가 원하는 이상 만큼 삼보사찰 순례의 중요한 결과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윤재웅 /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학장
(60년 살아오면서 지금 이 천리순례 같이 떠나온 게 제일 잘한 일 같아요. 친구이기도 하고 부부이기도 하고 참된 도반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아서 우리에게는 의미 있는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18일간 423km를 걸으며 삼보사찰을 비롯한 9개 사찰을 방문하고, 16개 국보, 98개 보물을 친견한 삼보사찰 천리순례단.

순례는 끝났지만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한국 불교의 중흥과 국난 극복의 상월결사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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