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와 합천소방서가 화재를 대비한 동안거 소방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어제 해인사 일원에서 진행했습니다.
해인사 소방 훈련은 전체 20여 분가량 소요됐으며, 1단계 화재 진압은 해인사 자체 소화전을 통해 스님들이 나섰고, 2단계는 합천소방서 화재 진압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국보로 지정된 목조 동형쌍불 비로자나불상이 첨단 비상하강시스템을 통해 불길과 완벽하게 차단되는 모의 연습이 공개됐습니다.
첨단 비상하강시스템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화재발생 시 승강기가 작동해 지하 별실로 안전하게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호법국장 심우스님은 "화재 훈련 목적은 소중한 문화재를 함께 지키자는 취지"라며 "실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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