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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천태종 '지진 고통' 튀르키예 돕기 긴급모금

기사승인 2023.02.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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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계종과 천태종은 한국전쟁 때 참전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돕기 긴급 모금을 실시하고,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침낭을 비롯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어제 기준 1만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구조인력과 장비부족, 강추위 등으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계종과 천태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한 긴급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을 실시합니다.

후원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과 사찰은 동행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동행은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고,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화스님 /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우리는 침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대사관을 통해서 전달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끔 빨리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조계종사회복지재단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모금에 돌입했습니다.

후원자, 자원봉사자, 산하시설 종사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모금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천태종은 산하 NGO인 나누며하나되기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전국 사찰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사찰과 신도들의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천태종은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성금 모금에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창호 / (사)나누며하나되기 사무처장  
(튀르키예는 원래 6.25전쟁 때 한국 참전을 해준 형제의 나라라고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지구촌 반대편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저희 천태종단에서는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성금 및 구호물품 전달식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불교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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