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불교계가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조계종을 비롯한 각 종단은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모연에 들어는데요, BTN불교TV도 아름다운동행과 함께 공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계종을 비롯한 각 종단에서는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 모연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은 BTN불교TV와 함께 다음 달 31일까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공동 모금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먼저 2억 원을 전달하고, BTN불교TV와 캠페인을 통해 추가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화스님 / 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전화인터뷰)
(너무 안타깝죠. 저도 지금 언론을 통하고 SNS를 접하고 있는데, 생명존중을 위해서라도 아름다운동행도 이재민들을 위해서 애도를 표하면서 적극 도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진각종은 어제 전국 심인당에 긴급 협조 공문을 보내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법공정사 / 진각종 포교부장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서원하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용기를 내서 또 회복할 수 있는 그런 서원을 하겠습니다.)
태고종은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관음종과 총지종은 종무회의를 통해 지진 피해 지원 모연과 구체적 지원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희생자가 10만 명 이상이 될 거라는 가능성이 14%에 이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불교계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하게 기원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