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도보순례 7일차인 지난 15일 비하르주 체나리에 도착한 가운데, BTN 불교TV 유튜브로 유명해진 현지의 아기 강아지 ‘순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아지 ‘순례’는 순례 5일차 아침 유피주 새드푸르라는 마을에서부터 숙영지인 비하르주 쉬브람푸르까지 무려 10km를 함께 걸으며 동행해 어느 순간 순례단의 마스코트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강아지 ‘순례’의 이름도 회주 자승스님이 직접 지어준 것으로 ‘순례’는 스님들이 씻기고 이를 잡아주는 등 스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순례’는 BTN 유튜브가 국내외에 처음 공개해 알려진 이래 수천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얻고 있습니다.
순례단이 강아지 ‘순례’를 보드가야까지 동행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BTN 본사에는 강아지 ‘순례’를 국내로 데려올 수 없냐는 문의 전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순례단이 초전법륜지 녹야원에서의 입재법회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지나온 거리는 총 145km.
순례단은 13일째가 되는 오는 21일, 누적 이동거리 297km를 기록하며 부처님 성도지인 보드가야에 입성합니다.
이튿날엔 마하보디대탑 기도법회로 성지를 장엄하게 됩니다.
이후 죽림정사와 대림정사에 도착하면 누적거리 513km가 되며, 열반지 쿠시나가르, 탄생지 룸비니 등을 거쳐 1167km를 순례한 뒤 다음 달 20일 기원정사에서 회향식을 봉행합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