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 마지막 공양을 올린 춘다의 마을을 지난 순례단은 지난 8일 열반당에서 28일차 행선을 회향하고, 오늘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로 향할 예정입니다.
부처님의 발자취를 거슬러 인도를 순례한지 28일째, 순례단은 부처님의 열반성지인 쿠시나가르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순례단은 8일 새벽 부처님께 마지막 공양을 올린 춘다의 마을을 지나 부처님이 가셨던 길을 따라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두 그루 사라나무가 있던 그곳을 좇아 순례단은 히란야바티 강을 건너 그렇게 쿠시나가르로 향했습니다.
숱하게 성지를 순례했던 순례단이지만 이날만큼은 부처님의 가피를 받은 듯 환희에 넘쳤습니다.
무여열반에 든 부처님 다비장을 참배한 순례단은 어제 열반당 광장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오늘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로 향할 예정입니다.
붓다팔라스님/인도 분황사 주지
(이런 역사적인 불사에 동참할 수 있어서 고맙고, 또 제가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서 고맙고, 또 이렇게 수행하시는 분들 시봉하는 것이 제 역할이죠. 너무 즐겁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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