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초 전국불자들을 감동과 환희로 물들은 상월결사의 1,167km, 43일 인도순례 여정을 담은 다큐영화가 공개됐습니다. 순례에 동참한 스님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영화 영화 <세계를 뒤흔든 43일>은 오는 16일 전국 100여개 상영관에서 동시개봉합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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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월과 3월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1,167km를 걸었던 상월결사 인도순례.
순례에 동참한 이규철 영화감독이 43일간의 목숨을 건 여정을 영상으로 담아 영화 ‘세계를 뒤흔든 43일’을 제작했습니다.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어제 ‘세계를 뒤흔든 43일’을 처음 공개하는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박기련 / 사단법인 상월결사 사무총장
(영화 잘 관람해주시고요. 이 영화는 전법영화입니다. 그래서 보신 다음에 혼자 감동으로 묻어두지 마시고 주변에 한 분 한 분 보게 하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순례이자 전법일 겁니다.)
81분 분량의 영화는 43일 간의 인도순례를 시간과 장소 순서대로 따라가며, 순례에 동참한 스님들의 현장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순례단의 힘찬 출발, 고난과 고통, 응원과 환영을 아끼지 않은 현지 불자들과의 교감 등 순례의 모든 장면들이 스크린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제작진이 직접 찍은 영상에 BTN불교TV 등 순례에 동참한 언론사에서 촬영한 영상들도 더해져 더욱 영상미를 더했습니다.
이규철 / ‘세계를 뒤흔든 43일’ 영화감독
(인터뷰 하나 하나가 뭉쳐서 ‘상월결사 스님 한 분’의 이야기로 전해지기를, 결국은 한 사람의 개인 스토리가 아니라 부처님의 길을 따라가는 상월결사 스님 한 분의 진정성을 살려보고 싶었고, 그 부분들을 관객들도 쫓아가다 보면 불교라는 것이 어렵지 않고 왜 그들이 그렇게 걸어야 되는지를 느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도순례 3조 조장 법원스님은 순례길을 함께 했던 영화 제작진들이 수행자들보다 더 고생했을 것이라며, 멋진 영화를 만들어준 데 감사를 전했습니다.
법원스님 / 인도순례 3조 조장·정토사 주지
(저희를 촬영하고 담아내기 위해서 저희보다 한 두 배는 더 걸었을 것 같아요. 걷는게 아니라 뛰었을 것 같아요. 이 영화가 그런 고통을 갖고 만들어졌다는 걸, 그런 고마움을 갖고 만들어졌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도순례 다큐영화 ‘세계를 뒤흔든 43일’은 오는 11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상월결사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 VIP 시사회를 한 번 더 진행하고, 16일 전국 10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합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