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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궤, 110년 만에 ‘오대산’으로 환지본처

기사승인 2023.11.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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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왕조 500년 역사를 기록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가 긴 타향살이를 마치고 마침내 110년 만에 원소장처인 오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세계 기록문화 도시로의 위상을 가꿔나가길 기대했습니다. 최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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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대성산을 향해 대취타 연주에 맞춰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인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보물 조선왕조의궤가 오랜 타향살이를 마치고 지난 10일 환지본처했습니다.

과거 실록과 의궤를 옮기는 봉안사 행렬을 그대로 재연해 환지본처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실록과 의궤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월정사를 비롯한 민간의 노력으로 지난 2006년과 2011년에 각각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문화재는 본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갈 때 그 의미와 가치가 더 빛난다”는 유네스코 문화헌장 정신에 따라  110년 만에 고향을 찾았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역사회복의 정신, 우리 지역의 새로운 영혼을 부여받은 이런 마음으로 우리 강원도 평창군의 크나큰 문화적 자산으로서 그야말로 세계 기록문화 도시로의 위상을 가꿔가고 널리 선양하고 우리 지역에 관광 자원으로써 크게 활용되고...)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평창군청을 거쳐 오대산으로 귀환 후 기록 문화도시 선포식을 진행하고 원소장처인 오대산 사고에서 환수 고유제를 봉행하며 성보의 귀향을 환영했습니다.

김진태 /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이제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것을 도민들에게 또 다음 세대에게 잘 알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강원특별자치도 아니겠습니까? 전 세계인들이 와서 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심재국 / 평창군수
(평창은 이를 바탕으로 삼아 세계 기록문화 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기록문화유산 도시 선포식이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환지본처한 성보 원본은 기존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운영했던 실록·의궤박물관을 새 단장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상설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최응천 / 문화재청장
(국립조선왕조실록 박물관을 계기로 문화재청은 환수 문화유산과 기록유산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 의궤는 한국의 기록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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