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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스님, 구어체 법어집ㆍ영상매체 활용 선구적

기사승인 2023.12.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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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이 17번째 계절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참회와 회과를 통해 중국불교를 살펴보고 대행스님 육성 전법의 의미와 활용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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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16년부터 매 계절마다 대행스님의 가르침과 불교 전반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대행선연구원 계절발표회.

2023년 겨울 마지막 계절발표회가 지난 16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법당에서 열렸습니다.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우리가 늘 은사스님이신 대행스님 가르침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대행선연구원에서 벌어지는 계절발표회나 학술대회를 통해서 굉장히 수많은 방식의 스님 가르침을 받들 수 있게 됐습니다.)

혜선스님 / 대행선연구원장
(각자 앉은 자리에서 이 자리가 헛되지 않게 열심히 들으시고 한 네 시간 하는데 헛된 시간 보내지 마시고 열심히 들으셔서 자기의 시간을 만들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 수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동국대학교에서 동아시아 불교를 강의하고 있는 정완스님이 참회와 회과를 통해 중국불교를 살펴봤습니다.

정완스님은 뉘우친다는 뜻의 한자 ‘참’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부처님이 자비로써 감인해 바라는 것을 들어주는 영묘하면서도 거짓 없는 마음을 나타낸다고 봤습니다.

중국불교에서 참회·회과는 전근대사회에서 죄가 재앙으로 이어진다는 죄업관이 바탕이 돼 과오를 없애면서 현세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완스님 /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교수
(전통 사상으로서의 유교가 담당하지 못 했던 부분들을, 사람들이 종교적인 희구성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불교가 분명하게 그런 역할을 했기 때문에 남북조시대에 불교가 굉장히 확장이 됐다면, 그 과정에서 참회나 회과 같은 부분도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 발표는 대행선연구원의 최원섭 연구원이 묘공대행스님의 육성 전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대행스님처럼 법문이 녹음·녹화의 형태로 많이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다며, 부처님의 대면설법이나 선종 선사들의 제접·어록을 계승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대행스님의 법문은 쉬운 일상단어 위주의 구어체로 한마음선원에서 법어집을 출간할 때 구어체 그대로 옮기고 스님의 행동까지도 괄호 안에 기술해 현장감을 살렸습니다.

또한 법문에 BTN 등 영상 매체를 적극 활용해 인터넷 시대인 지금 법문을 언제 어디서나 당시 상황 그대로 접할 수 있어 선구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원섭 / 대행선연구원 연구원
(완벽한 구어체 생활법문을 하신데다가 법어집 역시 구어체로 구성돼 있는거죠. 저런 맥락으로 보고 있으면 이것은 불교 전통적으로 해 오고 있던 성인의 말씀이 기록화돼서 가는 과정을 계속 답습하는 것, 전통을 계속 잇고 있는 거라는 걸 볼 수 있는 거죠.)

각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들이 발표에 대해 논평하고, 참석 대중이 발표자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토론광장이 진행됐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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