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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론종 신년하례 “진실 된 참마음이 주인 돼야”

기사승인 2024.01.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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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론종이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갑진년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총무원장 해불스님은 지난 한해를 성찰하고 포살과 자자로 종단 중흥의 발판을 삼자고 당부했습니다. 종정 혜승스님은 ‘내 마음’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히지 말고 진실 된 참 마음이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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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삼론종이 어제(15일) 오전 종정 혜승 대종사가 주석하고 있는 포천 보문정사에서 총무원장 해불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지경스님 등 종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68년 종단 시무식과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부처님 전에 삼배로 갑진년의 힘찬 출발을 서원한 종도들은 통알 삼배로 종단 중흥을 위한 종도 화합과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종정 혜승 대종사는 지난 계묘년의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은 모두 뒤로 하고 갑진년 새해 모두의 안녕을 불전에 발원했습니다. 

혜승 대종사는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이지만 새해 새아침이라고 마음이 달라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며 ‘내 마음’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히지 말고 진실 된 참 마음이 주인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혜승대종사/삼론종 종정
(허상의 마음에 사로잡혀서 노예처럼 끌려다니는 어리석음을 살고 있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진정한 참 마음이 주인이 되어서 (앞날을 창조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교종의 시조라는 자부심을 일깨우고 교육을 통한 종단 재도약을 다짐하며 불교대학을 개교한 총무원장 해불스님은 중흥조인 대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이어 종단 중흥을 다시 한 번 서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불스님은 종도들을 단합하고 함께 정진하는 기반을 다져 굳건한 삼론종으로 우뚝 서게 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해불스님/삼론종 총무원장
(저는 저희 스님들이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오직 화합하고 청정심으로 정진하는 것만이 큰 스님의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승정원장 진봉스님은 출가 수행자로 첫 발을 내딛던 초발심이 새해를 시작하는 이날 다시금 되새겨 하심하는 마음으로 늘 배움의 자세를 잊지 않길 당부했습니다. 

진봉스님/삼론종 승정원장
(처음 시작하는 첫 날, 바로 시작의 관점에서 항상 배움의 자세를 놓지 않고 살려는 의지를 다지는 날입니다.)

갑진년 새해, 삼론종은 중홍조의 가르침을 이어 푸른 용처럼 희망차게 날아오르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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