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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그룹 모디 회장 “내년에 한국 가겠다”

기사승인 2024.01.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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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붓다 제작자로서 BTN과 인터뷰를 진행한 부펜드라 모디 회장은 힌두교도면서 불교의 가르침도 따르는 종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디 회장은 불교가 현 시대에 가장 올바른 종교라고 평가하고 불교가 스스로와 가족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개국 30주년을 맞는 BTN과 불교 관련 콘텐츠 제작 뜻을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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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55부작 <드라마 붓다>를 제작한 라자르시 부펜드라 모디 회장은 독실한 힌두교도입니다.

힌두교 스승들에게서 왕실 출신의 현자를 뜻하는 ‘라자르시’ 칭호까지 받은 모디 회장은 인도정신 문화의 뿌리로 힌두교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힌두교에 대해 책을 쓰고 연구하던 모디 회장은 같은 뿌리에서 탄생한 불교가 신이 아닌 스스로의 깨달음과 평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하게 됐고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부펜드라 모디 / 드라마 붓다 제작자
(불교는 오늘날에 잘 맞는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모두가 동등하게 대우받고 카스트 제도가 없습니다. 부처님은 힌두교의 아트마처럼 신으로 받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불교는 의식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치죠.)  

모디 회장은 불교와 힌두교 간 회의와 토론에 참석하고 달라이라마를 만나 후원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모디 회장의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고 특히 딸은 불교식으로 결혼하는 등 여전히 불교의 큰 후원자라고 전했습니다.

모디 회장은 어떤 종교든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부처님과 마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복수의 종교를 갖는 것이 삶과 공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부펜드라 모디 / 드라마 붓다 제작자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부처님은 제 삶과 특히 제가 다른 종교에 대해 배우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힌두교에서 불교로 가게 되면 두 개의 종교를 갖게 되는데 그러면 다섯 개의 종교를 갖는 것도 금방입니다.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종교에 머무르지만 흥미로운 변화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가 힌두교도가 아니라는 뜻은 아닙니다.)

모디 회장은 <드라마 붓다>가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세계 진출 가능성에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부펜드라 모디 / 드라마 붓다 제작자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이해하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은 국가와 종교, 성별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종교로서의 부처님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 부처님과 불교일 겁니다.)

100개 이상의 언어로 드라마 붓다를 번역하고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배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BTN은 허황후와 가야불교 등 불교를 매개로 인도와 한국 불교 관련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구해리 / BTN불교TV 국제협력팀장
(더 큰 그림을 보면 단순히 콘텐츠에만 국한되지 않은 더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해 한국-인도 간 수교 50주년이었던 것뿐 아니라 인도 아유다야국의 공주로 수로왕과 결혼해 가야 불교를 전파했던 허황후 설화를 활용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 BTN불교V 개국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며 한국불교와 전통문화 체험에 큰 관심을 표해 관련 콘텐츠 제작에도 기대를 더했습니다.

부펜드라 모디 / 드라마 붓다 제작자
((구해리) 한국에 오셔서 BTN과 함께 한국불교와 사찰음식, 한국의 불교 성지 등을 직접 체험해보셨으며 합니다. 초청하고 싶습니다. (모디회장) 정말 좋습니다. 방한을 준비해야 겠네요. 한국을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 일주일에서 10일 정도로 계획할 것이고 BTN에서 어떤 도시를 방문하면 좋을지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큰 계획이 될 겁니다. (구해리) 기꺼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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