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10만독을 발원한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스님이 부처님의 금강경 설법지 기원정사에서 7만독 성만을 기념하는 특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산스님은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해성스님을 비롯해 장애인 불자들과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8박 9일 인도 성지순례에 나서 26일, 기원정사에서 금강경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가진 불자들을 위해 수어와 <점자 금강경>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20여분 동안 금강경 독송을 마친 동참 불자들은 환희심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법산스님은 1988년 장애인 전법팀 원심회의 모태인 원심포교당을 설립해 해성스님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법회를 봉행하는 등 장애인 전법에 앞장서 왔습니다.
법산스님은 장애인 불자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아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깨달음을 추구하며 차별 없는 세상을 이룰 때까지 정진하자”고 수행을 독려했습니다.
배수열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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