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경 봉찬기도와 백고좌 수계법회 등으로 지난해 지역 신행문화 조성과 안착에 주력했던 오대산 월정사가 올해는 명상과 치유라는 핵심 목표를 더해 세계청소년명상센터 건립 등 명상치유의 세계 허브로 역할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월정사가 갑진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올해 원력과 역할을 다졌습니다. 최승한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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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대산 월정사가 어제 불기 2568년 갑진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새해 신행과 전법의지를 다졌습니다.
월정사는 부처님 전 삼배와 대중 통알 삼배로 신년하례를 시작하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푸른 용처럼 정진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갑진년을 기대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사랑과 자비, 긍정의 마음이 선이고 부처님 마음”이라며 새해를 맞이하는 지혜로운 불자의 자세에 대해 법문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쉼 없이 지어온 일들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면서 쌓이는 고정관념을 헤쳐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분별하는 상대적 개념을 내려놓는 일 그것이 수행이고 보살도고 또 쉼 없는 마음의 공부라는 것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지난해 월정사는 숙원사업이던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환수사업을 110년 만에 완료하고 올해 초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위해 방한한 IOC 위원과 세계 선수들에게 한국문화와 불교 문화를 선보이며 대회 성공에 기여하는 등 불교계안팎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금강경 봉찬기도회 설립과 5000여 명이 동참한 백고좌 수계법회 등으로 지역에 신행문화를 조성하고 안착시키는 데 큰 성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월정사는 올해, 명상 치유 문화 성지를 핵심목표로 설정하고 세계청소년명상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월정사와 오대산을 세계 명상 치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청년들의 마음의 병리 현상 또 정체성의 상실 여러 가지 어려운 문명의 병리 현상이 닥쳐와 있습니다. 이런 병리 현상을 치유하는 오대산으로서 우리 불교계가 좋은 명산대천 속에서 우리 국민의 마음 젊은 청년들에 희망을 주고 마음을 치유하는 성지로 거듭 역할을 다 해가도록 선도적 역할을 월정사에서 다해 갈 겁니다.)
월정사는 지난해 신행과 포교 활동에서 크게 역할 한 지역 신도회를 표창하고 교구 학인스님 27명에게 약 3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올해도 쉼 없는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갑진년 새해, 월정사는 사부대중과 함께 푸른 용처럼 힘찬 원력으로 한국불교의 화합과 발전을 발원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