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완주 송광사를 비롯해 전국 여덟 개 사찰의 금강문과 천왕문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어제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 ‘양산 통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 ‘김천 직지사 천왕문’의 보물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완주 송광사 금강문과 법주사 천왕문 등 네 건은 벽암 각성스님과 그 문파가 직접 관여해 재건하거나 영향을 준 것으로 건축사적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지정 예고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사찰 금강문과 천왕문에 대한 관심도와 지역 문화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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