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과 계층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맞춤 전법을 실천하는 승가결사체에 올해는 신규 7곳을 포함해 총 25개 단체가 선정됐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지원금을 전달하며 전법역량을 독려했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전법활동을 제안하며 지역 불교 활성화에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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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법이 곧 수행이라는 기치로 조계종 교육원이 연수인증 점수를 부여하며 전국 각지에서 현장에 맞는 전법교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풀뿌리 전법단 승가결사체가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어제 신규 7곳을 포함해 총 25개 단체에 승가결사체 전법교화활동 단체 인증서를 전달하고 지원금으로 활발한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2018년 시행 후 7년 째 진행되고 있는 승가결사체 전법교화 활동 연수인증 제도는 자비 보살행으로 전법교화 활동을 활성화하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승가 상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교육원장
(불교문화순례․국제포교, 명상 교육지도, 대학생 포교, 군 포교, 청소년 교정 교화, 출가 진흥, 염불 의례, 호스피스 돌봄, 걷기 명상, 환경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로 묵묵히 전법교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올해 선정된 연수인증 단체는 강의와 설법 분야 6곳, 자비보살행 6곳, 사회활동 10곳, 생활불교 지도활동 분야 3곳 등 총 25곳입니다.
새롭게 선정된 7개의 연수인증단체 중에는 상월결사 정신을 계승해 전통사찰을 순례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지원하는 ‘상월삼조회’,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인문학과 불교고전을 강연하는 ‘소복소복’, 출가상담사 결사체 ‘네오’ 외에도 어울림전법단, 동불전법단, 호국붓다, 중악염불원이 포함됐습니다.
혜원스님 / 승가결사체 ‘네오’ 회원
(출가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조금 더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자발적으로 단체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조금이라도 저희 단체가 많은 출가를 희망하는 분들과 만날 수 있다면 그분들의 만남을 통해서 출가자가 확대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불교전법에 가장 귀한 역할을 다 하지 않을까 합니다.)
세간해 연구소 등 기존 18개 승가결사체는 재인증을 받아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갑니다.
선정 단체에는 최대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연수점수 50점이 부여됩니다.
혜장스님 / 승가결사체 세간해연구소 대표
(지속적인 사업들을 할 수가 있어요.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할 수 있는 것들을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도움이 되는 건 이걸 통해서 스님들끼리 모인다는 거예요. 각 처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끼리 모여서 하나의 목표나 하나의 활동을 통해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 저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로 묵묵히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승가결사체는 전법을 수행으로 삼아 올해도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