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도 해제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계묘년 동안거 해제 법요식이 봉행되고 있는 백양사 대웅전.
지난 3개월 동안 용맹정진했던 수좌들이 삼보에 예경을 올립니다.
운문선원과 고불선원에서 안거를 성만한 21명을 대표한 스님이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에게 안거증을 받습니다.
수좌 일수스님은 해제 법문을 통해 "한 명이라도 눈 푸른 납자가 나오면 우리 사회와 국가가 불국정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수스님/ 백양사 수좌
(눈 밝은 납자가 한 사람이라도 나오면 이 사회가 밝게 되고 국가가 밝게 되고 인류가 정말 불법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선지식을 참방해서 자기 공부를 점검하고, 인연 있는 구참이나 선배 스님들에게 공부를 물어서 분명하지 않다면 다시 돌아와서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일수스님/백양사 수좌
(자기 본래면목을 해결하고 또 주인공을 찾았다면 그럴 필요가 없겠지만 여러분들이 그렇지 못했다면 생사해탈을 못했다면 다시 다잡아서 공부를 해야 되지 않을까.)
주지 무공스님도 언제나 말없이 공부에 매진하는 수좌들을 격려하며 하안거에도 다시 백양사에서 정진하길 기대했습니다.
무공스님/백양사 주지
(외호하는 대중의 입장으로서 우리 스님들의 공부가 아주 깊어져서 정진 대중의 증도가가 울려 퍼지고 오도송이 산천을 울리는 광경이 도출이 됐으면...)
생사해탈의 길을 찾아 끝없이 참구했던 수좌들은 걸망을 메고 또 다른 결제를 위해 산문을 나섰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