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국 임원진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전법 활동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새해 전법의지를 다졌습니다. 대학생 포교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홍대선원에서 준한스님과 함께 했는데요. 아직 동아리가 없는 모교에 불교동아리를 창립하겠다는 목표로 참석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임원진이 지난 23일 서울 저스트비 홍대선원에서 올해 첫 번째 대학생 청년 리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한국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국 대학생 불자들이 활동 현황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동아리가 없는 모교에 불교동아리를 직접 만들겠다는 포부로 참가한 학생도 있어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상민/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 전공
(올해 저희 학교에 불교동아리를 개설하고자 열심히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대학생불교연합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연락을 드렸더니 이번 워크숍에 참가했으면 좋겠다. 노하우를 최대한 배워서 MZ세대의 대학생들을 포교할 수 있는 것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주현우 회장은 워크숍이 새학기 동아리 운영과 신입생 모집에 도움이 되고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전법 포교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주현우/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오늘 진행되는 캠퍼스 포교 워크숍은 지부장 지회 임원 법우님들이 여법하게 신학기 동아리 운영과 신입생 모집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둥글게 둘러앉아 지난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포교 방법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누는 대불련 회원들.
재밌었던 경험을 나누며 웃기도 하고 몰랐던 포교 방법이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은 꼼꼼히 메모하며 활용할 생각에 신이 납니다.
홍대선원 주지 준한스님은 “항상 자신감을 갖고 활동해야 나를 비롯한 주변사람들을 이롭게 할 수 있다”며 임원진들에게 불자로서 또 리더로서 자신감을 갖으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누군가 불교에 대해 묻는다면 “스스로를 믿고 의지해서 스스로를 찾는 공부고 길”이라고 답변해 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준한스님/홍대선원 주지
(누군가 여러분들이 회장님이니까 물어볼 거예요. 불교가 뭐야? 이런 질문 많이 받으실 거예요. 불교가 뭐냐. 불교는 이건 만능열쇠예요. 불교는 자기 자신을 믿고 의지해서 나를 찾는 공부고 길이다.)
그러면서 주변의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목표하는 바에 진력하길 당부했습니다.
워크숍에서 대불련 임원진들은 소리명상과 차명상 등을 통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했습니다.
대불련은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전법과 수행, 사회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청년 대학생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불교계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력이 되기 위해 정진한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