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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3원 통합에 적극 동참‥쇄신 필요”

기사승인 2024.02.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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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조계종 종단 개혁 3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1994년 총무원과 교육원, 포교원의 별원화 취지가 30년이 지난 지금의 시대상과 종도 요구에 부합하지 않고, 인사와 재정, 입법제청 등의 역할이 총무원으로 집중돼 별원의 위상과 의미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1원으로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원 통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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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계종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 관련 주요 소임자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 개혁 30주년을 맞아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종단이 앞으로 좀 더 혁신적으로 그리고 또 미래 지향적으로 또 진취적으로 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종단 조직이 더욱 활성화돼야 되겠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쇄신이 또 필요하고...)

그러면서 "지난 30년 동안 행해왔던 조직 체계를 다시 한 번 정비하는 차원에서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이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스님들께서 충분이 납득 이해하셔서 이 내용을 무난하게 그리고 잡음 없이 합심해서 이렇게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은 출가자 급감으로 행자가 없는 본사도 있고 재가불자 수도 줄어들어 굉장한 위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30년 간 개혁 종단의 성과가 있었지만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며 종헌 개정을 통해 3원이 1원으로 통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경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한국불교를 이끌어 나가고 우리 불교를 존립해 나가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회 전체의 뜻을 모으고 우리 대중들의 지지를 받아서 종단 조직 개편이 이뤄져야 된다고 봅니다. 한국불교가 살아날 수 있는 굉장한 절호의 기회이고...) 

포교원장  선업스님은 많은 스님들이 종단의 중차대한 일에 관심을 기울여줘 감사하다며 포교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업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지금 구조조정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거기에 수장의 역할을 맡고 있어서 역으로 오히려 포교라든가 전반적으로 더 깊이 생각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은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논의가 무르익은 만큼 정리를 해야 될 때라고 말했습니다. 

허운스님/제주 관음사 주지
(저희들이 계속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논의해왔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논의가 아주 무르익어서 이제 정리를 한번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총무원 집행부는 다음 달 14일 열리는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사전 설명을 하고, 종회 의장단, 미래특위 등과 입법발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교육원과 포교원을 총무원으로 통합하는 종헌 일부 개정안은 다음달 19일 개회하는 제230회 중앙종회 임시회에 상정될 전망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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