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시정 질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밝힌 송현녹지광장 이승만기념관 건립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종평위는 어제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 화합을 저해하고 종교간 갈등을 부추기는 기념관 건립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종평위는 지난해 11월 9일 이승만기념관부지선정위원장과의 비공개회담 후 시민사회와 불교계의 거센 우려가 있었음에도 사업을 강행하는 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의 발언은 시민과 불교계를 우습게 여기는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시민을 위한 열린 녹지 광장으로 끝까지 비워놓겠다던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며 건립 강행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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