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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장금이 ‘장 담그는 날’‥꼬마 장금이들 납시오

기사승인 2024.03.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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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서 된장과 간장을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종로&장금이 장담그는 날 행사가 봄소식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어르신들의 손맛을 전수받고 전통장으로 만든다양한 음식도 시식할 수 있는 한 바탕 동네잔치에 배수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꼬마 손님들까지 함께 해 세대가 어울리는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6일, 
한 해 동안 먹을 새 장을 담그기 위해 50여 참가자가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5층 장마당에 모였습니다. 

사라져가는 전통장문화를 잇기 위해 장독을 분양하고 지역 어르신의 장 담그는 비법을 전수하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장금이’의 열두 번째 ‘장담그는날 장독분양’행사가 올해도 열렸습니다.

라도균/종로구의회 의장
(우리 서울시 내에도 이 사업이 전파가 돼서 종로&장금이가 이름을 좀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좋은 행사되시고요, 이 문화를 끝끝내 보존하기를 바라겠습니다.)   

1세대 구문임, 2세대 이은경 장금이 회원의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도 메주에 소금물을 부으며 장을 담그기 시작하고 맛있게 장이 익길 기원하며 버선 모양의 한지를 거꾸로 붙이고 금줄을 걸어 마무리합니다.    

54일 숙성 기간을 거쳐 다음달 23일에는 된장과 간장으로 장을 가르고 11월에는 장독을 비워 1인당 된장 5kg과 간장 1L 정도의 장을 가져가게 됩니다.

김성렬/‘장 담그는 날’ 참가자
(오늘 장 담그는 날 이렇게 오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이걸 잘 일궈서 앞으로 우리 좋은 간장 된장 먹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올해는 서대문구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종로구 낙산어린이집 20여 어린이가 특별히 참가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세대가 어우러지는 장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관스님/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이번에는 아이들이 함께했고 아이들이 장 만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뜻 깊게 생각을 하고요, 예전에는 판매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했는데 온라인 판매를 통해 수익을 더 올려서 좀 더 두툼하게 (수익이) 어르신들께 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좀 더 노력을 하고자합니다.)   

장 담그기에 이어 장카페에서 전통 장을 이용해 만든 간장국수와 고추장 햄버거를 맛 볼 수 있는 미식회도 열렸습니다. 

구문임/1세대 장금이
(간장국수의 소스가 우리 간장으로 만들고 거기다 배를 갈아 넣어 건강에도 아주 좋고 빨간 맛 버거는 우리가 만든 고추장을 주재료로 해서 토마토 케챱을 넣어서 만든 거예요, 호응이 굉장히 좋네요.)

전통장을 활용한 음식과 체험을 제공하는 장카페와 장체험관에는 종로&장금이 회원 스무 명이 근무하며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종로&장금이는 지역사회에 전통장문화를 전수하는 동시에 온라인 판매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전통의 한국장문화를 계승하고 현대화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   
 

배수열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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