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에 한번 온오프라인으로 금강경 독송 철야기도를 진행하는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회가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일상수행과 집중수행을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선택해 신행할 수 있는 환경에 700세대로 시작한 기도는 1년이 지난 지금 8000세대가 동참하며 월정사가 기치로 내건 기도혁명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했는데요. 1주년을 기해 전국으로 신행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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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0만 불자 기도혁명을 기치로 신행문화 확산 선봉에 나선 월정사 금강경봉찬기도회.
금강경봉찬기도가 지난 9일 1주년을 맞았습니다.
봉찬기도회는 애플리케이션 ‘월정사 금강경’과 유튜브 ‘오대산 월정사’를 통해 일상수행과 집중수행으로 상황에 맞게 동참할 수 있습니다.
개인 환경에 맞춰 다양한 수행법을 제시하고 어디서든 온오프라인으로 신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700세대로 시작한 기도는 1년이 지난 지금 8000세대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자현스님 / 월정사 금강경 봉찬기도회 지도법사
(시대적 요구에 대한 반영을 어떻게 하느냐 단순히 예전과 같은 방식의 기도를 할 것이냐 현대에 접목시켜서 기도를 할 것이냐의 차이에 의해서 앞으로의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고 더 큰 확장력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금강경 기도를 통해 어리석은 업으로 일으킨 번뇌 망상을 단호히 꺼버리는 지혜로운 불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1년간 기도를 통해) 많은 것을 여러분들이 얻었다고 생각합니까? 또 한편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그 도리를 금강경이 이야기하고 있죠? 얻을 것이 없을 때 진짜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다는 도리가 금강경 속에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금강경 봉찬기도에 동참한 불자들은 기도를 통해 일상에 행복을 더하고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힘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이광영 / 경기도 파주
(지난 한 해 금강경 봉찬기도를 동참하면서 생활 속에서 많은 행복과 즐거움과 기도의 가피를 얻고 있으며 저처럼 금강경 기도 봉찬회 참석하셔서 더 많은 분이 같은 경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복상 / 대전광역시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늘 즐겁고 기도 날이 너무 기다려지고 기도 날 만날 도반들이 기다려지고 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졌습니다.)
월정사 금강경 봉찬기도회는 월정사를 넘어 지역 사찰과 연계해 기도, 신행문화를 전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