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성대선사 탄신 160회를 맞아 안성 영평사가 손상좌 도문스님 초청 법회를 진행했습니다. 도문스님은 14명의 제자에게 수계첩을 전하고 용성율사의 계맥을 이어 부처님의 정법을 이어가길 당부했습니다. 영평사 ‘독성도와 초본’ 경기도 문화재 지정 기념 국가안녕, 불교 중흥 천일기도도 입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정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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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기 안성 영평사 대웅보전에 불자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영평사가 용성대선사 탄신 160회를 맞아 손상좌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도문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도문스님 /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보리심으로 일관하면 불성부처님이요. 자비심으로 일관하면 보살승이요. 실상심으로 일관하면 연각승이요. 교리심으로 일관하면 성문승이요. 정수행으로 계속하면 무색계사천승 하늘세계 천승이요.)
3․1운동 민족대표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선 용성스님 탄신 160주년을 기념해 불심도문 율사 전계식도 봉행됐습니다.
지리산 칠불선원 초조 대은 율사 서상수계 계맥 제8조 전계율사인 도문스님은 14명의 제자와 재가법사 1명에게 계맥을 전했습니다.
전계율사 도문스님은 율맥을 이은 제자들에게 전계증과 3취 전계 수계첩을 수여했습니다.
영평사 주지 정림스님은 전계자 대표로 참된 부처님 제자로 불법을 실천하며 지혜를 실천하는 도반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림스님 / 영평사 주지
(불심도문 율사님을 통해 쭉 연결되어 내려가는 부처님의 법이 변질되지 않고 씨앗이 좋은 싹으로 틔어 나오듯 수계자들은 훌륭한 지혜가 수승하게 쌓이는 도반들이 돼가도록 기원합니다.)
앞서 ‘독성도 및 초본’ 문화재 지정 기념 천일기도도 입재했습니다.
영평사 독성탱화는 대한제국기인 1907년에서 1910년 사이 그려진 불화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관하당 종인스님이 조성했으며 2019년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문화재에 지정됐습니다.
영평사는 주지 정림스님과 조실 법원스님 등 사부대중은 앞으로 천일 동안 정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