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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상 특별법문 네 번째‥금강스님 ‘본심이란 무엇인가?’

기사승인 2024.03.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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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명상 특별법회 네 번째 법석은 참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안성 참선마을 선원장 금강스님이 열었습니다. 금강스님은 내 안의 본심에 주목하라며 본심을 일으키고 사용하는 것이 곧 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승가대학교 교수이자 안성 참선마을 선원장으로 참선수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금강스님이 조계사에서 대중들과 만나 소통했습니다.

선명상 특별법회 네 번째 법사로 나선 금강스님은 ‘참선수행, 참사람의 향기’를 주제로 법문을 펼쳤습니다.

“마음은 알 수가 없다. 너그러울 땐 온 세상을 받아들이다가도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조차 없다”는 달마 대사의 말씀을 시작으로 금강스님은 ‘본심’에 대한 법문을 이어갔습니다.

본심은 무엇이고, 본심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금강스님은 너그러운 마음이 본심이고 옹졸한 마음은 본심이 아닌 번뇌라며 본심을 잃으면 옹졸해지기 마련이고 결국 자유를 잃어버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에서는 본심을 중요하게 여기고 본심에 대한 믿음에 따라 수행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안성 참선마을 선원장
(자기 본심에 대한 믿음이 얼마만큼 크냐에 따라서 수행이 깊어집니다. 자기 본심을 믿지 못하면 수행하는 데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감정에 휩싸이기 쉬운 ‘분별심’을 경계해야 하는데 깨달음을 얻어 본심을 체득하면 차별심이 없어지고 평화롭고 집착하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안성 참선마을 선원장
(깨닫기 전에는 자신의 감정에 휩싸이기 쉬워요. 분별심, 총무원장 스님이 자주 이야기 하시는 인과, 그렇지만 깨달음을 얻고 난 뒤에 본심을 체득한 뒤에는 그런 차별심이 없어지는 거죠. 아주 평화로운 마음으로 가장 행복한 마음으로 집착하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으로...)  

금강스님은 선에 대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로운 마음 즉, 자기 본심을 일으켜 사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안성 참선마을 선원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던 지혜와 자비 가득한 그 마음. 그 마음을 일으켜서 그 마음을 써야 선이 되는 거예요. 선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본심의 마음을 일으켜서 쓰는 것을 선이라고 해요. 그래서 모든 수행을 할 때 참선을 할 때 앉아있는 것부터 시키는 거예요.)  

이어 번뇌를 없애는 방편으로 좌선을 설명하며 단지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내려앉은 상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안성 참선마을 선원장
(다른 마음이 들면 여기 앉아있을 수가 없어요. 몸은 앉아있지만 마음은 둥둥 떠다니는 거예요. 그것은 좌선이 아니다. 진짜 앉아있는 게 아니다. 앉아있는 것은 밖으로 어지러운 마음을 다 쉬어야 앉아있을 수 있어요.)  

또 불교는 마음의 종교, 마음 속 부처님을 보는 종교로 부처님을 부르는 자체가 다름 아닌 명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자체로 본심으로 돌아가게 되고 이 과정이 명상이라는 겁니다.

금강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안성 참선마을 선원장
(오직 부처님만 그렇게 하면 내가 소리를 내죠? 내가 소리를 듣죠 제일 먼저? 내가 소리를 내고 듣는 거예요. 부처님 명호를 부르는 것은 그 안의 그대로 본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마음이거든요. 염념상속법이에요. 그게 바로 명상이에요.)  

금강스님은 좌선의 자세부터 화두를 드는 법까지 자세하게 안내하며 복잡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가운데서도 마음을 고요히 하려는 실천과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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